[SOH] 암 위험의 증가와 정신질환, 농작물 오염 등 중국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구에서는 저체중 아기나 선천성 질환의 증가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브라이언 빈코우스키(Brian Bienkowski) 환경보건뉴스(Environmental Health News) 작가 겸 편집장이 해당 사이트에 기고한 논문의 간추린 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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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물질을 계속 배출하는 석탄 화력발전소의 배출 가스, 증가 일로를 걷고 있는 교통량 등 중국을 오염시켜 나가는 공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기에게 주는 피해를 우려한다.

중국과 북한의 출생과 대기오염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리처드 핀넬(Richard Finnell) 미국 텍사스대 교수는 ‘중국의 도시는 아기들에게 큰 문제를 안기고 있다’고 경고한다. 핀넬 교수에 따르면, 다른 개발 도상국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는 석탄 화력 발전소나 자동차 배출 가스가 저체중 아기나 신경계 조직의 결손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기오염의 아기에 대한 악영향은 모체에 있는 태아 때부터 시작된다. 핀넬 교수에 따르면, 중국의 저체중 아기나 조산아를 출산한 엄마의 태반을 조사한 결과, 통상의 태반보다 항체가 훨씬 적었다고 한다.

예일대 엔젤 휴(Angel Hsu)씨는 연구에서 중국의 대기 미립자 물질(PM2. 5)은 세계 최악의 수준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슷한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2014년 2월, 중국, 인도 등을 포함한 개발 도상국 22개 국가의 저체중아 비율에 대한 조사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아기는 조산과 대기오염 물질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 연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낸시 플래셔 교수가 주도했다.

그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중국의 2.5킬로그램 미만의 저체중아 출생률은 전체의 6%, 37주 이내에 태어나는 조산은 전체의 7%라고 한다. 이 아기들은 종종 발달상의 장애가 확인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선천성 질환의 아기는 1년에 90만명에 달해 지난 20년간 70% 증가했다고 한다. 이 결과에는 여러 요인이 포함된 것이지만, 도시지역에서는 약 2배, 농촌 지역에서는 22% 증가한 결과로부터, 대기오염의 영향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농촌 지역이라 해서 아기에 대한 대기오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없다. 연간 3억 톤의 석탄이 채굴되는 산시성에서 신경성 장애를 가진 아기 출생률은 1.3%에 달해 미국의 13배가 된다.

상하이 연구팀에 따르면, 조산 요인으로 PM10, 이산화황, 산화 질소 그리고 오존이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 PM2.5는 체내에 흡수되면 태반에 들러붙어, 태아가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또 호르몬을 바꾸고 태반의 혈류를 혼란시킨다.

최근 중국 정부당국은 시민들의 필사적 항의결과, ‘오염과의 싸움’을 선언하고 소형 석탄로 폐쇄 및 낡은 자동차 사용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대기오염 개선은 눈에 띄지 않는다.

예일대 휴씨는 대기 질 정보에 공개 접근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대부분의 중국 대기오염 관측 데이터는 유럽과 미국에 의한 것으로, 오염물질을 흡입하는 사람들이 사는 환경에서 가져온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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