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 유인순입니다.
덕을 쌓는 다는 것 말은 쉽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데~
여기 조상의 덕으로 자손이 번창하게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청나라 안휘(安徽) 동성(桐城)에 장영(張英)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부친이 청년시기 꿈에서 황금 갑옷을 입은 신, 금갑신을 보았습니다.
장영의 부친: 그대는 누구신가?
금갑신: 나는 진(晋)나라 시기의 왕돈(王敦)입니다.
장영의 부친 : 왕돈? 그런데 왜 내게 찾아 왔소
금갑신: 나는 당신 장씨네 집에 태어나기를 원합니다.
장영의 부친: 미안하지만 그건 안 돼오. 당신은 난신이었잖소
금갑신: 그렇지 않습니다. 진나라가 망할 때 나는 하늘에 순응하여 역신(逆臣)이 되었지만 지금은 천하가 깨끗하기 때문에 나 역시 하늘에 순응해 양신(良臣)이 되겠습니다.
장영의 부친: 아~! 꿈이었구나~
금갑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장씨는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얼마 안 있어 과연 아들을 낳았는데 몇 살 되지 않아 요절했습니다.
또 몇 년이 지난 후 장영의 부친 꿈에 왕돈이 또 나타나서는 장 씨네 집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금갑신: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제가 다시 온 이유는 잘 아실 테지요~
장영의 부친: 너는 과연 간신(奸臣)이로구나. 또 나를 기만하려고 하지만 나는 네가 필요하지 않다.
금갑신: 내가 강남의 많은 가정을 두루 관찰해보았으나 어느 집도 당신 장 씨 집안보다 복덕(福德)이 못하니 이번에 오면 다시는 가지 않겠습니다.
얼마 후 장 씨 집안에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아이가 바로 장영입니다. 장영의 자(字)가 돈복(敦復)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장영은 강희(康熙) 6년에 진사(進士)가 되었고 관직이 문화전(文華殿) 대학사 겸 예부상서(禮部尙書)로 당시의 명신(名臣)이자 문장가였습니다. 장영이 바로 청나라 3대에 걸쳐 원로를 지낸 장정옥(張廷玉)의 부친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왕돈은 왜 장 씨 집안의 복덕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했을까요?
장 씨 집안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명(明) 나라 때 장 씨 집안은 아주 빈곤했고 그의 조상은 아들 둘을 낳아 책을 읽게 하고 덕을 닦게 했습니다. 하루는 노인이 밭에서 김을 매고 채소를 심다가 지하에 매장된 돈을 발견했는데 족히 100만 냥은 될 엄청난 거금이었습니다.
노인: 아니! 이 건 돈이 아닌가........누가 이걸 여기에 묻어놨을까? 이 돈을 어찌한다? 관아에 갖다 줄까? 아니지 아니지...지금 갖다주는 것 보다 좀 더 기다렸다가 나라에 혼란이 왓을 때 사용하자..흠~~~언제가 인 돈을 쓸데가 따로 있을 거야....
노인은 그 돈을 그대로 잘 묻어두고 이후 선한 일을 하려고 준비했습니다. 노인이 세상을 뜰 무렵 이 일을 자신의 두 아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노인: 너희들에게 내가 긴히 할 얘기가 있다.
두 아들: 예~ 아버님, 무슨 말씀이신지요?
노인: 재 너머에 밭이 있다.
두 아들: 예 아버님 그 밭을 어떻게 할까요?
노인: 어떻게 하라는 게 아니라.....그 밭 한 가운데를 파 보면 돈이 있을 게다
두 아들: 예! 돈이요
노인: 그래 그것도 자그만치 100만냥은 족히 될게다
너희들은 그 돈을 그냥 그곳에 묻어 두고 있다가 내가 죽은 후 돈이 나라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이재민들을 구해야 한다. 그 돈은 내가 땀 흘려 모은 돈이 아니라 그냥 쉽게 얻은 돈이니 필경 따로 쓸데가 있을게다~ 내 말을 명심들 하거라 반드시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써야지 너희들 자신을 위해 돈을 사용해선 안 된다. 알겠느냐?
두 아들: 예 알겠습니다.
두 아들은 노인의 말을 듣고 밭으로 가 밭 한 가운데를 파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땅 아래에서 돈이 나왔습니다.
아들1: 헉~ 아버님 말씀대로구나
아들2: 형님!
아들1: 묻자 어서~
두 아들은 의심의 여지도 없이 돈을 흙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노인이 세상을 뜬 몇 년 후 큰 기근이 발생했습니다. 두 아들은 부친의 말씀에 따라 돈을 꺼내 그 돈을 전부 이재민을 구제하는데 사용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덕을 보아 재난을 모면했습니다. 그 후 현령이 이 사실을 알고 장 씨 집안에 상을 주려고 했습니다.
아들1: 죄송합니다. 저희는 돌아가신 선친의 유언을 받들었을 뿐 저희가 한일이 아니니 이 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아들2: 형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현령: 허~허~백성들이 그대들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고 다들 청을 하고 있으나 정작 상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상을 거절하니 이를 어쩌나~
두 아들: 죄송합니다. 저희는 할 말을 다 했으니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어느 날 아침 어떤 동향 사람이 일찍 일어나 보니 희미한 가운데 어떤 사람이 광주리를 이고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사람1: 어머! 저 저게 누구야? 못 보던 사람인데 누군데 이 꼭두 새벽부터 길을 가지?.... 저 광주리에 든게 뭐야 가만 저건 보석이잖아 저 많은 보석을 가지고 어딜 가나?......
이봐요! 댁은 누군데 꼭두새벽부터 길을 가시우~
광주리 사람: 예 ~ 장 씨 집안에 보내는 것이오.
사람1: 그래요! 잘 생각했수~ 그 집 사람들이라면 상을 줘야지 그럼 그렇지 그렇게 착한 일을 하는데 하늘이 모를리가 있나! 암 더 받아도 되지 그럼~
광주리 사람: 그럼 이만
사람1: 그래요 잘 다녀가슈~
청나라가 세워진 후 장 씨 집안은 차츰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장 씨 집안의 자손 중에 장 영과 장정옥은 관직이 대학사에 이르렀고 형제와 자식들도 모두 잘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이전에 본 장 씨 집안에 가져다 준 보물이 아마도 관(冠)에 붙인 주옥(珠玉)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장 씨 집안의 조상들이 선을 행하고 덕을 쌓아 바꿔온 것이라 생각이되어지는데요.
조상이 쌓아 그 덕을 후손들이 받게 된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일 것입니다.
그러나 조상이 쌓은 덕만 생각을 하고 정작 본 인 자신이 덕을 쌓으려 노력한다면 조상이 쌓은 덕을 깎아내리는 일만 하고 그 다음 후손들에게 물려줄 덕이 없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덕을 쌓는다는 것은 욕심을 버리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착한 일 좋은 일을 행한다면 아주 작은 것이지만 작은 냇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그 덕이 쌓이고 쌓여 자손 마대가 그 덕을 복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덕울 쌓는 한 주 되시고 저는 다음 이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