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공산당(중공) 3대 조직에서 탈퇴한 중국인 숫자가 4억1천만명을 넘어섰다. 중공 3대 조직은 △중국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소년선봉대(소선대)를 말한다. 이 3대 조직 탈퇴는 ‘삼퇴(三退)’라고도 부른다.
‘글로벌 중국공산당 탈당센터’에 따르면 3월 31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현재 공산당을 탈당한 중국인은 4억1065만4079명이다.
이는 지난해 8월 3일, 삼퇴 인원이 4억 명을 기록한 지 불과 7개월여 만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 인구(14억명)의 약 1/3이 공산당과 정신적 결별을 선택한 셈이다.
중공 탈당 운동은 ‘에포크타임스’가 지난 2004년 11월 발간한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과 함께 촉발됐다.
중공이 1949년 창당 이후 저지른 대규모 살인과 전통 문화 파괴의 실상을 속속들이 폭로한 이 책은 많은 중국인이 각성하는 계기가 됐고, 삼퇴 움직임에 도화선이 됐다.
공산주의 일당 독재 국가인 중국에서는 대부분 강제로 공산당과 그 산하 조직에 가입하지만, 탈퇴는 개인 마음대로 할 수 없다.
2005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중국공산당 탈당센터(kr.tuidang.org)가 설립돼 중국인의 공산당 탈당을 돕고 있다.
민간에 의해 비영리기구로 설립된 이 단체는 세계 각 지역에 지부가 설치돼 중국인들의 삼퇴를 돕고 있다.
삼퇴 방법은 △각지역
‘탈당센터’
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 △우편 △탈당센터 직원을 통해 할 수 있다. 탈당시 해당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가명으로도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발급한 탈당 증서는 중공 조직을 탈퇴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명서다.
탈당센터 측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탈당센터에서 발행하는 탈당 인증서를 중공 당원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증빙 서류의 하나로 인정한다.
2020년 6월에 시작된 END CCP 운동은 현재까지 339만4300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선 지난 20일 기준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총 15만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에포크타임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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