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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왕 손사막(孫思邈)(下)

편집부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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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손사막의 업적과 인품을 고려할 때 한의학 서적에서 그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신선의 일대기나 도가 관련 서적에서도 심심찮게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있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아마도 손사막이 주로 태백산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약초와 의학을 연구하는 외에 늘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나라 고종 3년을 경축하기 위해 그를 불렀을 때 손사막의 나이는 이미 90여 세였지만 보고 듣는 것이 젊었을 때와 조금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시인 노조린(盧照鄰)과 당시의 명사 송영문(宋令文) 등은 모두 스승에 대한 예로 손사막을 대우했습니다.


노조린은 손사막에게 “명의는 어떤 이치로 병을 치료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손사막은 “듣기로 하늘에 통달한 사람은 반드시 사람의 몸에서 그의 본체(本體)를 찾을 수 있고,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은 반드시 하늘을 본체로 삼습니다. 따라서 하늘에는 춘하추동, 밤낮이 차례로 교체하며, 겨울이 오고 여름이 가면서 바뀌는데 이것이 대자연의 운행입니다. 인체에는 사지와 오장이 있고, 깨고 잠이 들며, 호흡하며, 경맥과 기혈 순환이 있습니다. 유동하는 것은 기혈 순환이지만 나타나는 것은 사람의 기색인바 이는 인체의 정상 운행입니다. 또한 양(陽)은 그 정을 사용하고 음(陰)은 그 형체를 사용하며, 이는 하늘과 사람이 같으며, 정상에서 벗어나면 병이 생깁니다. 찌면 열이 생기고 답답하면 한(寒)이 생기며 뭉치게 되면 종양이 생기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진단해서 신체 내부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신체에 비교할 때 자연계 역시 이러합니다. 별의 운행 중에 착오가 나타나면, 일식, 월식 현상이 있으며, 혜성의 낙하가 일어납니다. 이것은 자연계의 위험 징조입니다. 좋은 의사는 약물로 이끌고 침구로 병을 치료하여 사람을 구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상한 도덕과 현명함을 사용해 천하를 다스립니다. 그래서 신체는 제거할 수 있는 질병이 있고, 하늘에서는 없애 버릴 수 있는 재해가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운명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노조린이 “인간 세상의 일은 어떠합니까?”라고 물으니 손사막은 “담(膽)이 크고 심(心)이 작아야 하며 융통성이 있어야 하고 행동은 바르게 해야 합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하늘과 같이 행동하기에 둥글어야 하며, 인의가 있는 사람은 올바르고 소홀함이 없어야 하기에 땅과 같이 침착해야 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는 문답입니다.


노조린이 또 묻기를 “정신 함양의 이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하니 손사막은 “하늘은 가득함도 있고 부족함도 있기에 인간 세상의 일은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 함양을 중시하는 사람은 스스로 우선 신중해야 합니다. ‘시경(詩經)’에 ‘사람이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하늘에서 재난을 당신에게 내려준다.’라고 하였습니다. 두려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를 두려워하는 것이고, 하늘을 두려워하는 것이고, 물(物)을 두려워하는 것이고,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당신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두려움을 잊어버린 사람은 심사가 문란하고 조리가 없으며 행동은 초조하여 자제하지 못하며 정신은 흐트러지고 의식은 어지러워집니다. 이런 이치를 아는 사람은 사나운 동물이 해칠 수 없고, 각종 질병, 급성 전염병도 전염시킬 수 없습니다. 험담을 좋아하는 사람도 당신을 비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깨달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사막은 말년에 승무랑을 받았으며 약국사무를 관장했습니다.


손사막은 당 고종 영순(永淳) 원년(682년) 겨울 어느 날 목욕을 한 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대청마루에 단정히 앉아 가족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자신이 죽으면 장례는 간단히 치르고, 종이로 된 기물은 태우지 말며, 제사를 지낼 때 가축을 잡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는 죽은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안색이 살아 있을 때와 같았고 시신을 넣은 관을 들어 올릴 때 마치 비어 있는 듯 가벼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인으로 통했던 손사막은 죽은 후에도 전국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손사막은 자신이 평생 청빈한 삶 속에서 자비로운 인술을 펼쳤듯이 후학에게도 의사는 반드시 마음을 비우고 자비를 베풀어야 하며 평생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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