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천포쿵(陳破空 시사평론가)

[SOH]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1930년대에서 1940년대는 중국의 위기였습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도 중국 공산당은 내란을 일으켰으며 마오쩌둥은 `1할은 항일하고 2할은 대처하며 7할은 발전하자'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당시 정권을 잡았던 중국 국민당은 `지역은 동서남북을 나누지 않고 사람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으며 다 함께 항일하자'라고 했습니다. 국민당은 자신이 말한 대로 시행했고 전면적으로 항일했습니다.

국민당 군이 일본군과 격렬한 혈투를 벌일 무렵 중공은 그 사이에서 유격전을 펴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고 무장을 확대하면서 지지기반을 약탈했습니다. 중공은 주요 병력을 국민당군의 전력을 소모 시키는데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침략군이 상해에 설립한 왕징웨이(汪精衛) 괴뢰정부, 즉, 청나라 마지막 황제 부의(溥儀)를 내세워 만든 만주 괴뢰정부와 결탁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조하면서 함께 국민당 군에 대처하고 와해시키려 했습니다.

공산당은 일본의 중국침략을 빌미로 세력을 키웠고 국민당은 혼신의 힘을 다해 항일하느라 쇠약해졌습니다. 국민당 군이 대내외적으로 책임을 감당하고 있을 때 중공군대는 오히려 우세한 병력을 집중하고 전술적으로 많은 인원으로 적은 인원을 치는 계략을 썼습니다. 이렇게 국군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혔고 마침내 국민정부를 뒤엎고 중국 역사상 가장 잔혹한 독재통치를 시작했습니다. 국민당군은 중공에게 패한  것이 아니라 일본, 중공 그리고 소련에게 공동 패배한 것입니다.

1972년 마오쩌둥은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대신 `당신들이 오지 않았다면  우리의 오늘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직접적으로 사의(謝意)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일까요? 진실이라면 중국 공산당은 국민의 목숨을 우습게 아는 무자비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항일 전쟁을 주도한 것은 중국 국민당이었고 일본에 대한 호국 전쟁을 파괴하고 이용한 것이 바로 중국 공산당입니다.

보통 과일을 살 때 잘 익은 것으로 골라서 삽니다. 그런데 잘 익었는지 그 속이 상했는지 썩어 가는지는 반으로 쪼개기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겉으로는 색깔도 좋아 보이고 맛도 있을 것 같지만 먹어보기 전에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중국이 바로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매우 좋아 보이고 발전을 거듭해 나가는 것이 이대로만 가면 금방 선진국으로 도약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중국 공산당이 여태까지 해왔던 모든 것들을 한번쯤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마도 잘 드러나지 않는 중국 공산당의 가면이 보이게 될 겁니다. 겉으로는 좋아 보이고 웃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가면 속에서는 국민들이 모르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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