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찍이 인터넷에서는 NASA의 지표면 화성 경관사진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최근 미국의 뉴스 사이트 가 2010년 NASA가 발표한 사진에서 이런 ‘나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우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화성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것은 2010년 NASA의 화성궤도조사측량위성(MRO)의 고해부 영상 과학실험기 카메라(HIRISE)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하지만 NASA 측은 “화성에서 나무가 자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단지 착각에 불과하며, 화성의 표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화성암층에 덮인 빙하가 녹아내리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화성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주장한 전문가 측은 “우리의 주장은 전혀 착각이 아니다. NASA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감추려 하기 때문에 이 사진에 대해 얼버무리고 있지만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이 사진은 NASA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사진 속 화성의 모습은 북극의 북쪽 사막지역과 비슷한데, 온 지역이 붉은 색을 띄는 눈이 덮인 것 같은 모습이고, 언덕으로 보이는 지형에는 많은 침엽수들이 보인다.
이 사진은 2010년 NASA에 의해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네티즌 사이에서도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UFO 전문가 스카트 워닝(Scott Waring)은 최근에 발표한 글에서 “이 사진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또 하나의 분명한 증거”라며, “지난 2010년 5월에도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지만 NASA는 이 사실을 계속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닝은 사진 속 나무에 대해 모두 곧게 뻗어 있고, 지구의 선인장과 같은 작은 가지들도 보인다면서, 화성에 식물이 존재한다는 ‘절대적인 증거’라고 지적했고, 네티즌들은 이에 대한 YouTube 동영상 댓글에 “시베리아의 툰드라（Siberian Tundra)와 매우 비슷하다”, “사진에서 ‘석화된 고림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화성이 파괴되기 전 생명과 문명이 존재했다는 증거”라는 등의 내용을 올렸다.
하지만 NASA 측은 “사진 속 나무는 구릉의 그림자”라고 주장했고, NASA의 캔디 핸슴 (Candy Hansen) 박사는 ”화성의 표면온도가 낮아지면 이산화탄소 얼음으로 뒤덮이게 되는데, 날씨가 풀리면서 이 얼음들이 녹아 구릉의 표면에 줄무늬 모양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이 엇갈린 주장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NASA는 그동안 화성에서 생명이 존재하거나 했다는 많은 증거가 발견되었음에도 계속 은폐하고 부인해왔기 때문에 이번 주장도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2006년에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에도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은폐해오다 올해가 되어서야 일반에 공개했다. 도대체 어떤 말 못할 사정으로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공개하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