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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공기가 회항한 비밀

편집부  |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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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쯔쉬(林子旭 시사평론가)
 
[SOH] 며칠 전 중국항공사의 베이징발 뉴욕행 여객기가 갑자기 베이징으로 회항했다는 뉴스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비행기가 회항한 원인이 탑승객 중에 미국으로 탈출하려던 최고위급 관리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공 당국이 내놓은 공식적인 해명은 여객기가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회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공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상실한 중국 민중들, 특히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이 사건을 전파하면서 사건의 진정한 원인을 찾으려 했다.


중공 관영 인민망에는 이 여객기가 위협을 받아 회항했으며 위협에 관한 정보는 미국측이 제공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한번 분석해보자. 우선 이 여객기가 비록 중국항공사 소속이긴 하지만 승객들 중에는 중국과 미국 양국 국민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시 말해 이 일은 사실상 양국의 문제다. 탑승객의 절대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면, 필자가 보기에 여객기가 직접 미국으로 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진짜 테러범이었다면 비행기 운행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기수를 돌려 회항한다면 이는 테러범들에게 그들의 음모가 이미 탄로 났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회항결정을 내리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또 위협정보를 미국측이 제공했다고 하면 중국측은 반드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승무원들이 경거망동하지 못하게 하고 여객기 내부를 세밀히 조사해 어떤 대책을 세울지 분석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 볼 때 항공사측은 전화를 받은 후 아무런 고민 없이 곧장 기수를 돌렸고 이는 마치 정치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설사 여객기가 정말 위협을 받아 회항했다고 하더라도 승객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 국경에 진입하는 즉시 최대한 빨리 착륙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목격한 것은 비행기가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와서야 착륙했다는 것이다. 이는 정상적인 논리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아울러 중공 매체의 보도에서 테러범이 습격한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륙, 회항, 착륙 모든 과정에 별로 긴장감이 없었고 아주 느슨했다.
 

중공은 여객기가 회항한 원인은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며 이 정보는 미국측이 제공한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항공사측에서도 상황을 분명히 설명할 책임이 있다. 다시 말해 미국 어느 기관으로부터 얻은 정보인지? 대체 어떤 위협이 있었는지? 이 정보가 어떤 사람과 조직에 관련이 있는지? 왜 중국항공은 이런 일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는지? 태평양 멀리 떨어진 미국에서 어떻게 이런 정보를 얻었는지? 등등. 물론 중공은 이런 정보를 모두 비밀로 하고 공개하고 싶어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만약 중공 당국이 이렇게 했다면 각종 유언비어가 인터넷에 난무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상의 분석을 토대로 필자는 중국항공기가 위협을 받아 회항했다는 설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분명 다른 원인이 있었을 텐데 바로 정치적인 원인이다. 다시 말해 여객기에는 중공의 신경을 건드리는 인물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그가 요직에 있는 인물이라면 미국으로 탈출하는 자체가 중공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만약 이 사람이 중공의 절대기밀을 지니고 있고 또 이 기밀이 미국측에 넘어간다면 중공은 체면을 크게 손상당하게 된다. 마치 왕리쥔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것이 바로 중공이 여객기를 다시 베이징으로 회항시켜야만 했던 원인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왕에 중공 관영매체가 위협정보를 미국측이 제공했다고 했으므로 그럼 미국측도 당연히 대답이 있어야 한다. 만약 미중(美中) 양국에서 이에 대해 설득력 있는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그럼 이번 사건은 철저하게 정치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중공의 몰락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중공 관리들은 위에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해외로 탈출하려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왕궈창(王國强)과 같은 작은 도시(랴오닝성 펑청(鳳城)시)의 당서기가 2억 위안(약 350억원)이란 거금을 빼돌린 사건 역시 중공의 쇠락을 보여주는 것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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