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자국민에 대한 중국공산당(중공)의 감시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수위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공은 안면·음성 인식과 휴대전화 정보 수집은 물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DNA 채집 등을 통해 자국민에 대한 감시 및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중공 공안의 감시장비 입찰 과정에서 오간 서류를 1년 이상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는 5억대의 감시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공안은 감시카메라에 음성까지 수집할 수 있는 장비를 부착하고 있다.
공안은 노래방이나 공동주택 출입문, 호텔 로비 등 사적인 영역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고 있으며, 개인에 대한 쇼핑, 여행 등 생활 방식도 분석한다.
광둥성 중산시 공안의 경우 주변 300피트(약 91m) 반경 내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겠다는 입찰 공고를 낸 바 있으며, 수집된 음성은 사진과 함께 데이터베이스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공 공안은 휴대전화 정보도 광범위하게 수집한다. 특히 공공 와이파이 기기와 유사한 장비를 통해 특정인의 위치를 추적하고 특정 앱 사용자의 정보까지 수집한다.
신장 위구르족 탄압을 진행 중인 중공 당국은 휴대전화에 위구르어 사전 앱을 설치한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주문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NYT는 중공은 범죄자 추적을 명분으로 생체정보 데이터베이스도 만들고 있다.
지난 2014년 허난성이 처음으로 대규모 Y염색체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 이래 2022년 현재 중국 31개 성(省) 중 최소 25개 성에 Y염색체 데이터센터가 들어섰다.
부계유전 하는 Y염색체는 유전자 재조합이 없다는 특성 때문에 한 사람의 Y염색체만 확보해도 주변 남성 친족들의 신원 정보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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