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국가에 대한 절대 복종과 충성을 강요하며 국민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계속 강화하는 중국에서 통치자의 얼굴에 잉크를 뿌린 ‘간 큰’ 여성이 화제로 떠올랐다.
6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앞서 4일 상하이의 금융 중심지로 알려진 루자주이(陆家嘴)의 한 건물에서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에 잉크를 뿌리는 모습을 SNS 라이브로 공개했다.
이 여성은 영상을 통해 시 주석의 독재 폭정을 비난하며, 중국 공산당이 시민들을 강압적으로 세뇌하고 있어 국제기구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이러한 거침없는 발언과 함께 시 주석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에 검은색 잉크를 뿌리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파격적인 이 영상은 곧바로 급속히 전파됐고 화제가 된 이 여성은 이날 오후 “경찰이 (집으로) 찾아 온 것 같다”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올린 뒤 실종됐다.
해당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과 시민들은 이 여성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 유튜브(Hong Kong Free Press) 캡처)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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