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6일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촛불 시위 등에서 중국어 우유팩과 ‘야당탄합’이라고 쓰인 손팻말이 등장해 야당을 지지하는 중국인들도 대거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유일보’에 따르면 이날 ‘SBS 뉴스8’이 보도한 촛불집회 현장 영상 가운데 중국어가 적힌 우유팩을 잘라 촛불을 넣고 시위하는 여성 여러 명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하나는 대만에서 판매하는 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과 유튜버는 2016년 11월부터 일어났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촛불 시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탄핵 집회에도 또 중국인들이 등장했다"면서 "왜 우리나라 일에 외국인이 끼어드느냐"고 비판했다.
중국인들의 시위 참여 정황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 도로에서 ‘민주시민촛불연합’이 주최한 집회에서도 포착됐다. 매체가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집회 일부 참가자들은 ‘야당탄압’을 ‘야당탄합’이라고 잘못 쓴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이런 정황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한 번은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두 번 그런 것은 문제"라며 2022년 10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일 때에도 ‘정치탄압’을 ‘정치탑압’이라고 잘못 쓴 손팻말이 등장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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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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