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9월, 제주의 음식점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행·난동에 이어, 1일 제주의 또 다른 음식점에서 중국인들이 집단으로 폭력을 휘둘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인 유학생 강모(27)씨 등 일행 4명 중 3명이 음식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입건해 조사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 일행 4명은 지난 1일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오전 4시경 종업원이 영업 마감 시각이 다 됐다며, 나가줄 것을 권고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술을 더 달라고 떼를 쓰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종업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영업 시간이 끝났다고 여러 차례 안내했지만, 그들은 막무가내로 술을 더 가지고 오라고 떼를 썼다. 영업 종료 시간이 많이 경과한 터라 술을 더 줄 수 없다고 말하자, 강씨 등이 삿대질을 하면서 "중국인이어서 무시하느냐?"고 한국어로 말한 뒤 중국말로는 욕설을 퍼부었다. 그들 중 3명은 분을 못 이겨 물병을 들고 나를 위협하다가 일어나 멱살을 잡고 흔들고 배로 밀치며 구석을 몰아가며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음식점 관계자에 따르면 강씨 등은 이에 앞서 음식 주문시에도, 재료가 떨어져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자, '중국인이라서 무시하느냐'며 기분 나빠하며 계속 트집을 잡아댔고, 오전 4시인 영업 마감 시간에 대해서도 중국에서는 오전 3시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 시간 더 술을 마셔도 된다고 억지를 부리다가 결국 이 같은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씨 등은 오전 4시 17분경 상황을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A씨에게 계속 삿대질을 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강씨 등 3명 중 2명은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부상을 주장하는 나머지 일행 1명은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지난 9월 9일에도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여주인을 마구 때린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5명이 구속되고 2명이 불구속 입건된 바 있습니다.

올들어 제주에서는 폭력과 살인 등 중국인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190건)에 비해 약 80%에 달하는 342건으로 폭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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