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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첨단기술 산업 중심지 ‘선전(深圳)’... 美 화웨이 제재로 침몰

디지털뉴스팀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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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를 기반으로 성장한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경제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재로 선전시뿐 아니라 중국 전체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의 제재로 '중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자 국제는 물론 중국의 기술 중심지 선전시의 미래에도 암운이 드리웠다"고 보도했다.


美 화웨이 제재... 中 경제 전반에 치명적 타격


전문가들은 "미국 제제로 화웨이가 침체 혹은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선전 경제뿐 아니라 중국의 기술력과 경제력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을 추적하는 선전 당대사회관찰연구소의 류카이밍(劉開明) 소장은 화웨이를 약화시킨 미국의 제재가 중국 전체의 전자 공급망에도 '오싹한 영향'(a chilling effect)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 소장은 "중국에서 화웨이를 대신해 중국의 기술과 세계화를 주도할 다른 기업은 없다"면서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견디지 못한다면 누가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미국이 기업 하나를 제재했다고 해서 선전시 전체가휘청이는 것은 화웨이가 선전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선전시 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6년 기준 선전시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차지했다.


선전시가 중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지난해 기준 선전시 역내총생산은 2조7000억위안(약 464조4000억원)으로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중국 3위다. 지난해에는 홍콩 경제 규모도 뛰어넘었다.


광둥성 산하 싱크탱크인 광둥성 체제개혁연구회의 펑펑(彭鵬) 부회장도 "화웨이 제재가 중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중국 기업들이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펑 부회장은 "충격의 강도를 예측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면서 "그러나 세계 시장은 중국의 제조업과 중국의 부상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소장은 "화웨이 문제가 중국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동의하면서, "이는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공급망의 핵심 요소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협력의 논리가 중단되고 디커플링이 시작됐다"면서 "선전을 포함해 중국에 위치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짐을 싸서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화웨이 성공으로 ‘어촌’에서 ‘中 최대 첨단 기술 도시’로


지난 26일로 경제특구 지정 40주년을 맞은 선전시는 1980년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화웨이의 성공은 어촌 마을 선전을 인구 1300만명의 국제 기술 중심지로 부상시켰다.


1980년 대비 경제 규모로 본 선전(1만배)은 중국 전체(216배)는 물론이고, 비슷한 시기에 특구가 된 광둥성 주하이시(1600배)와 푸젠성 아모이시(900배)도 크게 웃돈다.


선전시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부상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본토 다른 도시에 비해 규제가 느슨해 중국 기업들이 외국자본, 기술,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화웨이와 중국 최대 IT(정보통신) 기업인 텐센트를 비롯해 통신장비 업체인 ZTE, 드론 제조업체인 DJI(다장),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등이 선전시에서 탄생했다.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화웨이는 칭화(淸華)대, 베이징(北京)대, 저장(浙江)대, 푸단(復旦)대 등 중국 명문대 출신을 가장 많이 고용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박사 졸업자들이 받는 초봉은 201만 위안으로, 다른 기업들의 평균 연봉(20만위안)을 10배 이상 웃돈다.


美 추가 제재...화웨이 숨통 끊을 수도


하지만 미국이 중국과의 갈등 국면에서 화웨이를 제재 표적으로 삼으면서 화웨이는 치명상을 입게 됐다고 SCMP는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화웨이를 안보 위협이자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의 잠재적 도전자로 보고, 기업과 정부 기관에 화웨이와의 거래 금지를 명령했다.


화웨이와 그 계열사가 미국 장비나 소프트웨어로 만든 반도체를 조달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인데, 이는 화웨이에 대한 사형선고로 여겨진다. / news1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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