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샨 센터에 있는 불상들이 입술을 움직이고, 눈을 깜박이며, 가슴과 손을 움직이고 빛을 내는 것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신기한 현상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27일 오후 5-6시, 100여명 이상의 신도들이 이 센터의 통츄 주지스님을 만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방에 있는 불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레이시아 중국어 신문인 광명일보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처음 불상 하나의 입술이 움직였고 이어 숨을 쉬는 것처럼 가슴이 움직이자, 다른 불상들의 입술이 움직였으며 일부는 눈을 깜박였고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목격자들이 이 신기한 현상을 휴대폰과 카메라로 찍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 중 한 영상은 불상의 가슴에 있는 만자(卍) 부호가 내는 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른 동영상은 불상 뒤에 나타나는 푸른 빛을 보여줍니다.
이 센터 신도인 양핑씨의 말을 인용해 ‘사람들은 불상들이 입을 움직이기 전에 불상에 한 줄기 빛이 들어갔고 그 즉시 불상들이 마치 생명이 주입된 것처럼 움직였다고 말했다’고 광명일보는 전했습니다.
츄 스님은 이 같은 현상이 수 차례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츄 스님에 따르면 처음에 불상들은 빛만 내다가 나중에는 소리도 내기 시작했다면서, “불상들에서 나온 소리는 매우 크고 조화로워 마치 다른 차원에서 들려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츄 스님은 또 실외에 있는 불상은 땅에서 30cm 정도 떠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불상이 밝은 빛을 내고 있기 때문에 동영상에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믿기 어려운 것은 2월 27일 센터에 있던 일부 사람들이 불상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으나 그들이 찍은 동영상에서 그들은 불상들이 입술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불상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인 것을 봤으나 그들의 동영상에는 비정상적인 장면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불상이 움직이는 것으로 본 것은 센터 신도들의 환영(幻影)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지만 불상이 움직이는 동영상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