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윤락녀 공개했더니 [MBC TV 2006-12-07 06:00]
뉴스투데이]
● 앵커: 중국에서 성매매 여성들에게 죄수복을 입혀 길거리에서 대중들에게 신원을 공개하는 처벌을 내려서 지금 중국이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백승은 기자입니다.
● 기자: 성매매 단속에 적발된 여성들입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공안 당국은 윤락퇴폐 유흥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펴 윤락여성과 업주 100여 명을 적발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1000여 명의 대중 앞에 세워두고 이들의 이름과 출생날, 고향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법률에도 근거가 없는 이런 인격독형 처벌행위가 언론에 보도되자 중국 여성계와 법조계가 들고 일어났습니다.
법조계는 조사나 판결절차가 없는 초법적인 방식으로 이들을 처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전국부녀연합회는 공안당국이 여성들에게 모욕감을 안겼다며 비난했습니다.
중국의 한 인터넷 포털이 설문조사해 보니 응답자의 20%만이 경찰의 조치를 찬성하고 70% 이상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백승은입니다.
(백승은 기자 baek@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