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TV 2006-11-05 05:51]
[앵커멘트]
관광지로 유명한 마카오 길거리에서 한국인끼리 카지노 수수료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마카오 경찰은 현장에서 한국인 용의자 1명을 붙잡고 달아난 공범들을 쫓고 있습니다.
전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자정 무렵, 마카오 한인 식당 앞 길거리에서 괴한 5명이 한인 2명을 덮쳤습니다.
50살 배 모 씨는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방 모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한국인 괴한 5명이, 함께 길을 걷던 배 씨와 방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 34살 김모 씨를 붙잡고, 달아난 공범 4명을 쫓고 있습니다.
홍콩 영사관은 용의자 김 씨에 대한 영장 청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씨를 면담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조직 폭력배들이 개입해 카지노 알선 수수료인 이른바 '롤링비'를 둘러싸고 다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치안이 상당이 안정된 마카오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카오 현지 동포도 뜻밖의 조직폭력 범죄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말했습니다.
최근 한층 까다로워진 국내 도박 단속을 피해 한국인들이 마카오를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카지노 이권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가영[kyjewel@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