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바리톤 신규곤씨는 예술의 전당,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독창회를
가진 바 있는 정상급 성악가 입니다. 신 씨는 지난 2월초 관람했던 미국 션윈(神韻)예술단 서울공연의
감동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션윈 공연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치가와 종교인사들에게도 이 공연을 권했습니다.
(음성)“순수하고 정화가 되고 인생이 정말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너무 문화가 발전되고 오늘날 같은 컴퓨터 시대에, 인터넷 시대에 너무 모든
것이 반인륜적이고 물질만능, 황금만능에 젖어든 우리한테 아마 조금이라도 반성의
자기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누구나 아마 가졌을 겁니다.”
(음성) “션윈의 공연처럼, 정말 자연친화적인 인간회복의
주제를 가지고 이런 공연이 자주자주 열리고 더 많은 홍보를 해서 위정자들이나 심지어
본인들이 가장 정화돼서 남을 전도하고 사회를 도덕적으로 이끈다는 각계 교단의
종교지도자들도 먼저 봐야 될 대상입니다....그 다음에 국가를 이끌어가는 고위 공직자들,
...리더층들이죠, 봤을 때 좀 더 양심의 가책을 받고 내가 이러면 안되겠다, 내가
태어난 목적이 뭔가.그것을 깨달았을 때 좀더 순수해지지 않을까? 정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느낍니다.”
그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예술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진실'이라고
대답하면서 사람들은 순수한 사유가 반영된 작품에 매료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예술의 힘? 진실이죠. 딱 떠오르네, 진실, 예술은
오늘날에 거짓 예술가지고 상행위에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데 그건 (한 눈에) 보입니다....예술은
옛날 고대의 오스트리아나 독일, 프란츠 슈베르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요셉 하이든, 어디 하나 부자가 없어요. 베토벤도 얼마나 가난했고...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더 인생에 대한 애착이 있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진실된 거죠. 왜
오늘날까지 그게 있느냐? 그만큼 사람을 정화시키고 진실되기 때문에...”
(음성)“오늘 위정자들이 이 속세에서 어지러울 때, 떠나고
싶을 때, 당신의 취미가 뭡니까? (물어보면), 음악감상입니다 (라고 답합니다). 음악감상
중에 뭡니까? 이미자입니까? 아니에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베토벤의 운명, 프란츠
슈베르트의 미완성 듣습니다. 왜 그 사람들이 그것을 찾느냐 하면, 그만큼 그 당시의
바로크나 고전시대 음악은 사람을 정화를 시켜요, 평온하죠. 특히 베토벤의 파스토랄레
넘버 6번 보면 전형적인 그 시골, 베토벤이 시골에서 여러가지 느낄 때, 시냇가에
발도 담그고 갑자기 비가 오고 폭풍우가 몰아치고 우박이 쏟아지죠? 또 다른 어떤
악장이 변하면서 막 천둥번개가 치고 그만큼 순수하게 그 고대 옛날의 태고의 그
사유를 음악이 그 당시에 반영했기 때문에 그것이 그 당시 세계로 듣는 사람은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는 이어 현대 예술은 순선순미(純善純美)한 션윈 공연과는 달리 어지러운
현 시대를 반영하여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행태를 보인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음성)“지금 일례로 현대사회의 현대 작곡가들 있잖아요?
곡을 보면 봐요. 막 망치 두드리는 소리, 퓨전음악이라고 해서, 요즘 사유가 그래요.
그 음악을 들으면 더 어지러운 거야, 더 골치아프고... 음악의 산물은 뭐라고 봐요?
그 시대를 반영하는 거거든. 댄스도 그렇고. 차이코프스키의 그 당시 19세기의 호두까끼
인형을 보면 얼마나 순수하고, 잠자는 숲속의 미녀, 얼마나 그 마음이 정화가 되고
아름다워요? 우아하고. 31분~ 요즘 동숭동 같은 데서 발레단 봐봐요. 너무 애로틱하고,
벗기기 경쟁, 그러니까 좋은 클래식은 말초신경을 안 건드리는데 하트(마음)로 가는데
요즘의 음악들은 전부 다 말초신경을 (자극해요). 왜냐? 그래야 돈을 모으고 사람들이
오니까, 엄청난 차이죠. 문제예요.”
92년, 탱글우드 뮤직페스티벌에서의 세계적인 성악가 바바라 보니와 함께 했던
연주를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는 그는 요즈음 기독교인으로서 종교음악과 한국가곡
음반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
[바리톤 신규곤 프로필]
서울大學校 音樂大學 聲樂科 卒業 (B.M)
서울大學校 大學院 音樂學科 卒業 (M.M)
美, 뉴욕 메네스音大 大學院 卒業 (PSD)
美, 퀸즈오페라 콩쿨 및 디 카포 오페라 콩쿨 우승
미국 카네가 홀에서 독창회 (91.9)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 3회(92.93.2000)
현 대학에서 강의 및 국내외에서 연주활동 중
前, 건국대 음악과 교수
한국 성악회 총무이사
한국 성악 아카데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