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기로 했던 신운 스펙태큘러 공연이 중공 당국의 압력으로 결국 취소됐습니다.
말레이시아 공연 주최사인 NTD TV 말레이시아지사의 대변인 황메이이(黃美儀)는 지난 2월 22일 문화부로부터 공연 취소 통보를 받았으며 이후 관련 부처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NTD TV는 지난 1월 8일 문화부를 통해 신운스펙태큘러 공연을 정식으로 인가받고 공연을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2월 22일 문화부는 공문을 통해 공연취소를 통보하면서 중국대사관이 문화부에 편지를 보내와 공연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소 통보가 있기 하루 전인 2월 21일, 공연 주최측은 전 수상부 부위원장인 나뚜카워이스가 참여하는 신운공연 소개회를 가졌습니다.
당시 티켓 예매와 공연홍보가 광범위하게 이뤄져 2000여 장의 티켓이 팔렸으며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폴, 인도 등 인근 국가에서도 티켓 예매가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황 대변인은 당국의 갑작스런 취소 통보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 외에도 티켓을 예매한 국내외의 관객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면서, 주최측과 관객들을 무시한 당국의 무책임성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대사관이 공연 취소 압력을 행사한 것은 공연 내용 중에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다룬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심의를 거쳐 허가를 내준 공연을 중국대사관의 ‘항의’에 쉽게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의 경과를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정민정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